• ▲ 선우예권이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롯데문화재단
    ▲ 선우예권이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롯데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롯데콘서트홀의 도슨트로 깜짝 활약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은 LG 유플러스(대표이사 하현회)와 함께 VR 콘텐츠 '롯데콘서트홀이 전하는 예술'을 선보인다.

    이번 콘텐츠는 코로나19로 클래식 공연 관람에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비대면 공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양사가 협업해 제작했다. VR 콘텐츠는 선우예권이 특별 도슨트로 나서 연주자뿐만 아니라 투어를 이끌어가는 진행자 역할을 맡는다.

    1부 '예술을 묻고 롯데콘서트홀이 답하다'에서는 선우예권이 관객의 시선에서 객석으로 입장하는 모습부터 담긴다. 선우예권과 김시진 하우스 매니저는 건축양식인 빈야드 스타일, 박스 인 박스 구조 등 롯데콘서트홀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 왼쪽부터 김시진 롯데콘서트홀 하우스 매니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롯데문화재단
    ▲ 왼쪽부터 김시진 롯데콘서트홀 하우스 매니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오르가니스트 박준호.ⓒ롯데문화재단
    이와 함께 5000여개의 파이프를 가진 오르간에 대해 알아본다. 기획공연 '오르간 오딧세이'를 진행하는 박준호 오르가니스트가 참여해 건물 2층 높이의 크기, 2년 반의 제작 기간, 68가지의 음색을 가지고 있는 스탑, 각 건반의 이름 등을 설명한다.

    이어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연주하며 함께 들어본다. 피아노 보관실로 이동해 항온 항습장치에 의해 보존되는 악기 유지 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선우예권이 피아노를 고르는 기준 등을 들려준다.

    2부 '눈으로 보고 귀로듣고 마음을 울리다'에서는 피아노 보관실에서 선우예권이 고른 피아노가 무대 위에 세팅되고, 직접 연주를 펼친다. 선우예권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0번 C장조, 아르카디 보로도스가 편곡한 '터키 행진곡'을 연주한다.
  • ▲ 박준호 오르가니스트가 오르간 모바일 콘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롯데문화재단
    ▲ 박준호 오르가니스트가 오르간 모바일 콘솔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롯데문화재단
    이 두 곡은 최근 선우예권이 데카 레이블에서 발매한 '모차르트'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의 섬세한 터치와 꼼꼼하면서도 부드러운 연주가 다각도의 촬영기법을 통해 평소에 볼 수 없던 모습으로 VR 콘텐츠를 즐기는 관객에게 전달된다.

    선우예권은 "공연장을 객석부터 무대 뒤까지 더 면밀하게 알아보게 돼 생경하면서도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 호기심 어린 관객의 시선과 친절한 연주자의 눈높이가 어우러진 이번 콘텐츠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콘서트홀에 대해 친숙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편안하게 공연장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R 콘텐츠 '롯데콘서트홀이 전하는 예술'은 12월 30일~31일 롯데콘서트홀 송년음악회 공연 시 로비 포토월에서 VR 체험이 가능하다. 본 콘텐츠는 약 2000여 개 이상의 VR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U+VR 앱에서 유저들에게 무료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