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만난 아름다운 프랑스 "희망 잃지 말자"

프랑스 관광청의 온라인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쳤다.

프랑스 관광청은 지난 24~26일 'FRENCH DAYS IN SEOUL 2020' 온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24·25일은 여행사를 대상으로, 26일에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열렸다.

'FRENCH DAYS IN SEOUL(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은 프랑스 관광업계 및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프랑스 현지 최신 동향을 교류하고, 여행 상품의 개발과 홍보를 도모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연례 행사다. 

프랑스 관광청은 코로나19 로 인해 기존 워크샵 방식의 오프라인 행사를 웨비나로 대체했다. 줌(ZOOM) 플랫폼을 통해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약 200명이 넘는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웨비나에는 파리·오베르뉴 론 알프·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브르타뉴 등 프랑스 주요 여행지를 비롯해 호텔·백화점·최대 통신사까지 총 9곳의 관광 업체가 현지에서 라이브로 참여해 방역 조치 등 영업 재개를 위한 대처 방안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세미나 특별 패널로 참가한 에어프랑스는 보다 유연해진 항공권 변경 정책과 안전한 여행을 위한 위생조치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모든 세션은 프랑스어·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다.

온라인 행사에는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한국어로 깜짝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르포르 대사는 "코로나가 여행 산업에 가져다 준 아픔이 큰 것 같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희망을 잃지 말자. 이 시기에 함께 미래를 잘 준비하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린 풀키에 프랑스 관광청 지사장은 "여행업 종사자들 곁에서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나긴 터널을 지나 곧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 믿는다. 세미나를 통해 아름다운 프랑스 여행지와 여행 상품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그간 업데이트된 프랑스의 상황을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지쳐있었는데 서서히 정상화 되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프랑스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등의 긍정적인 호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