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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손민수.ⓒ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손민수(44)가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을 장식한다.손민수는 오는 26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특별 기획 '베토벤의 시간 ’17’20' 무대에 오른다.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 호넨스 국제 콩쿠르를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교수로 5년 동안 지낸 이후, 2015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활동 중에 있다.그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는 2020년을 앞두고 2017년부터 베토벤 음악에 매진해왔다. 2017년 11월부터 총 8번의 무대로 계획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차례로 이어갔고, 올 9월 예정됐던 전국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수 취소된 바 있다.올해 9월 한국인으로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에 이어 두 번째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한 손민수는 음반에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 노트를 한국어·영어로 직접 집필할 만큼 베토벤의 음악 세계와 철학을 깊이 탐구해왔다손민수는 이날 1부에서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와 '6개의 바가텔'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한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33개의 변주곡이 이어지는 '디아벨리 변주곡'을 연주한다. 세 곡은 베토벤의 넓은 음악세계를 드러내는 이색적인 작품이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음악사업팀은 "베토벤의 음악 안에 묻혀 지낸 손민수의 3년간의 음악적 아이디어와 감정들이 보다 자유롭게 금호아트홀 무대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