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0명 단원 참여…예술의전당 무대 위 LED패널 등장
  • ▲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공연 포스터.ⓒ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공연 포스터.ⓒ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이 오는 17일  오후 5시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공연'을 온택트(Ontact) 형식으로 개최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2010년 8개 거점 기관에서 470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이래 단원과 강사, 거점기관 등이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는 49개 거점 기관에서 280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전국 18개 거점기관의 20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한다. 일부지역 단원(강원 강릉·경기 오산·대구·충남 공주)들은 각 지역의 스튜디오에 모여서 실시간 연주영상이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위 LED 패널로 옮겨져 하나의 연주곡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와 지난 10년 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가장 많이 연주했던 다섯 곡을 편곡한 '찬란한 꿈의 조각들'(실시간 연주곡) 총 4곡으로 구성했다.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협연자로 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인 가수 헨리와 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첼리스트 김나래 경북예술고 학생이 나선다. 김나래 양은 초등학생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공연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 권정환 △꿈의 오케스트라 성동 윤용운 △꿈의 오케스트라 평창 장한솔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아 LED 패널에 등장한 단원들과 소통하며 연주회를 이끌어 간다.
     
    콘셉트는 'Eye contact를 위해 I(나는)- contact 합니다'다. 우리는 첨단 기술을 통해 시선의 마주침(eye contact)을 이뤄 다시 온전히 대면할 날을 약속하고자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장한솔 음악감독은 "꿈의 오케스트라는 단원들뿐만 아니라 음악감독, 교육강사 등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장시켰던 것 같다. 비대면 공연은 모두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여서 더욱 뜻 깊고, 코로나19를 이렇게라도 이겨내면서 우리의 10주년을 기념하게 돼 기쁘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 10주년 기념공연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