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16일 입장문에서 "단순 투자였다… 걱정 끼쳐드려 부끄럽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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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데 대해 16일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종현 기자(사진=국회사무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데 대해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정치권에서는 옵티머스 사기 사건에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행정안전부는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옵티머스 가입' 관련 진영 장관의 입장을 전했다. 진영 장관은 "평소 오랜 기간 이용해 온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저를 포함한 가족이 6억원을 (펀드에) 가입했다"며 "안정적 상품이라는 설명을 듣고 단순 투자했다"고 설명했다.진 장관은 이어 "가입내역은 2020년 2월 제가 1억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 2억원, 2020년 3월 배우자가 1억원"이라며 "투자 자금은 저와 배우자의 소득, 주택처분 등을 통한 저축액"이라고 말했다."최근 언론 보도된 옵티머스 펀드 가입 관련, 국민께 부끄럽고 송구"NH투자증권 이촌지점을 통해 펀드에 가입한 진 장관은, 펀드 환매가 중단돼 환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펀드 환급일은 당초 8~9월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옵티머스 펀드 가입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진 장관 일가는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 2.8% 내외 상품에 가입했다. 이 상품의 투자대상은 국내 발행채권,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 등이다. 이에 장관이 이 상품에 투자한 것을 두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가능성이 거론됐었다.공직윤리법은 '공직자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이나 기관·단체에 부정한 특혜를 주서는 안 되고,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부당하게 사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등을 규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