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페라 친구들의 '마술피리', 앙상블 아투지,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 리사이틀 '진화(進化)'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오페라 친구들의 '마술피리', 앙상블 아투지,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 리사이틀 '진화(進化)'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의 무관중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 '뮤직 킵스 고잉(Music Keeps Going)'이 4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공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연주자와 관객의 소통의 가교로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장을 만들고자 '뮤직 킵스 고잉'을 기획했다. 국내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10인 이하 공연단체 및 개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선정된 단체에게는 기본 대관료의 70% 지원 혜택과 포스터·배너 등 온라인 홍보물 무상 제작, 공연 영상 제공, 언론홍보, 공연장 시설·각종 장비 지원과 공연 진행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한다. 공연은 녹화 이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 5월~9월 1~3회차로 나눠 진행됐고, 이 기간 동안 총 12개 단체가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에 시행한 4차 지원사업에서는 24개 단체가 선정돼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먼저 △10월 20일 오페라 친구들의 '마술피리' △26일 앙상블 아투지 △28일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 리사이틀 '진화(進化)'를 오전 11시 30분에 공연한다.

    오페라 친구들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가면과 빠른 의상 변환을 이용해 1인 2역으로 연주한다. 아리아와 중요 중창곡은 전곡으로, 나머지 곡들은 주요 멜로디 중심의 미니 오페라로 선보인다. 5명의 성악가가 선보이는 '마술피리'는 짧지만 간결한 음악 전개와 빠른 스토리로 이해하기 쉽게끔 연출된다.

    앙상블 아투지는 단원 5명 모두 유럽에서 수학한 연주자들이다. 이들은 A에서부터 Z까지, 즉 어떠한 한계를 두지 않고 예술의 다양함을 담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목관 5중주 앙상블이다. 이번 공연에서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 낭만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일라이나이 피아노 트리오 리사이틀 '진화(進化)'는 피아니스트 정혜연, 바이올리니스트 박주경, 첼리스트 정승원이 무대에 오른다. 고전주의 작품인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C장조, 슈베르트의 소나텐사츠(단악장 소나타) B플랫 장조를 비롯해 현대 작품인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트리오 e단조 등 다양한 시대의 곡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