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민 연출 '현대 시리즈 3부작' 두 번째 작품…10월 8~18일 동양예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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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새들의 무덤' 포스터.ⓒ즉각반응
즉각반응의 신작 '새들의 무덤'이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된다.'새들의 무덤'은 즉각반응의 대표작 '육쌍둥이'에 이어 선보이는 하수민 연출의 '현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기업의 문화예술 사회공헌을 확대하고자 하는 서울문화재단의 '2020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화장품 유통기업 리만코리아와 함께 한다.작품은 딸을 잃은 아버지 오루가 새끼 새를 만나 새섬을 이동하면서 자신이 잊고 지내던 과거와 애틋한 기억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오루의 기억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되새기면서 앞으로 살아가기 위한 꿈과 희망을 그린다.1막에서는 오루의 과거를 통해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60-80년대의 진도 어촌 마을의 전경을 담아낸다. 2막에서는 1988-2014년의 서울 근교를 배경 삼아 이제는 가슴 속에만 존재하는 오루의 딸에 대한 기억을 들여다본다.하수민 작·연출은 "관객과 꿈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며 "막연한 기대감에서 오는 바람보다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을 되짚어보면서 과거의 좋았던 것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미래로 향하는, 살아 있는 우리가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극 '새들의 무덤'은 주인공 '오루' 역의 서동갑 배우를 비롯해 손성호·김헌·장재호·곽지숙·김시영·조형래·홍철희·박상훈·정연주·박채린이 무대에 오른다.즉각반응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티켓은 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