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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무지개의 끝' 포스터.ⓒ아트리버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선정작 연극 '무지개의 끝'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창작집단 '오늘도 봄'이 선보이는 '무지개의 끝'은 누구나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좌충우돌 가족 소동극이다. 사실적인 대본과 실험적인 무대로 지난 9일 개막 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아빠의 제삿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남겨진 집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논쟁을 벌인다. 그러던 중 발견한 아빠의 유서로 보이는 종이로 인해 가족들에겐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진다.채수욱 작·연출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극중 인물들의 이성적이고 불완전함을 보여줌으로써 인간 본연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비판적 사고를 이끌어내고자 했다"며 "어차피 모든 작품은 던져지고 나면 관객의 몫이다. 그냥 즐겁게 웃다 가시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전했다.연극 '무지개의 끝'은 배우 백은경, 조주경, 공재민, 백선우, 박수연, 김호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까지 대학로 노을 소극장에서 공연된다.노을 소극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객석 내 밀집도를 50% 이하로 낮춰 운영한다. 출입문 일원화,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방역 등의 조치도 시행해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