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세계 2020년 신작, 9월 18~27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서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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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생활풍경' 포스터.ⓒ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가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을 다룬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연극 '생활풍경'(연출·구성 김수정)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된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젠더트러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인다. 무대 위에서 우리가 외면해왔던 일상의 불편함을 마주하고자 하는 극단 신세계의 올해 첫 신작이기도 하다.'생활풍경'은 3년 전 이슈가 된 서울 한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를 바탕으로 창작됐다. 당시 장애인 학부모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하며 국립한방병원 설립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었다.연극은 님비(NIMBY) 현상인 이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사회시스템의 모순이 개별 사회구성원들을 서로 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지금보다 더 잘 살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고 혐오와 차별이 일상화된 현대인들의 초상을 그려내며, 특수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나의 삶과 얼마나 가까운 보통 일인지에 대해 말한다.공연에서 관객은 한강시 수리구 주민으로서 토론회에 참석하게 된다. 극장에 입장하기 전 장애인특수학교와 국립한방병원 중 지지하는 좌석에 선택해 앉고, 이를 통해 수리구의 각기 다른 생활풍경을 바라본다. 선택한 자리에 따라 관객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본인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본다.연극 '생활풍경'은 '거리두기 객석제'를 도입하고 극장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필수 안내, 문진표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변동될 수 있다.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