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오페라단이 신작 '레드슈즈'를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전환해 초연한다.ⓒ국립오페라단
    ▲ 국립오페라단이 신작 '레드슈즈'를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전환해 초연한다.ⓒ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의 신작 '레드 슈즈'를 안방극장서 만난다.

    당초 9월 4~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대면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레드 슈즈'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 영상공연으로 전환, 9월 5일 오후 3시 생중계된다.

    '레드 슈즈'는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바탕으로 새롭게 각색한 오페라다. 어린 시절 빨간 구두를 신고 사람들을 홀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쫓겨났던 마담 슈즈가 20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작품은 신예 작곡가 전예은이 원작을 재해석해 직접 대본을 쓰고 곡을 썼다. 연출은 최근 '마술피리', '투란도트'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표현진, 지휘는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주현이 맡는다.

    '레드 슈즈'를 신고 끝없이 춤을 추게 되는 '카렌' 역에는 소프라노 이윤경이 캐스팅됐다. '마담 슈즈' 역에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목사' 테너 윤병길, '청년' 바리톤 나건용, '어린 마담 슈즈' 소프라노 조한나, '어린 목사' 역은 테너 김승직 등이 출연한다.

    한편, '레드 슈즈'의 4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KBS중계석' 녹화를 진행해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