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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장면.ⓒEMK
김준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10년 전 같은 무대에서 '모차르트'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김준수는 '프레스토 비바체'를 외치며 빨간 코트가 든 박스를 들고 무대로 달려 나왔다. 더욱 깊어지고 섬세해진 가창력과 열연은 150분간 세종문화회관을 가득 채웠다.'모차르트!'는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히트작이다. 천재성을 지녔지만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청년기부터 그의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인간적인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김준수는 지난 초연 당시 마치 본인의 삶을 투영한 듯한 진정성 있는 무대로 '모차르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내며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 ▲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장면.ⓒEMK
김준수는 10년간 갈고 닦아온 내공을 온전히 무대에 쏟아냈다. 10년 세월을 거쳐 '모차르트'의 삶에 스며든 배우와 캐릭터의 일체감은 더해졌고, 관객들의 몰입감은 높아졌다. 지난 5일에는 5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마지막 공연을 끝낸 김준수는 "그 어떤 뮤지컬의 마지막 순간보다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 모차르트로 10년전에 첫 뮤지컬 무대에 섰고, 모차르트의 10주년과 함께 저 또한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로 개막이 미뤄지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공연장의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관객들이 있었기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관객 분들, 함께 고생한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시 모차르트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준수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하반기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