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 2020'을 새롭게 선보인다.ⓒ예술의전당
    ▲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 2020'을 새롭게 선보인다.ⓒ예술의전당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이 새롭게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은 대한민국 창작오페라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 2020'을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춘향 2020'은 작곡가 나실인, 극작가 윤미현, 연출 윤태웅, 의상 디자이너 김리을 등 젊고 유능한 창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재치있고 감칠맛 나는 우리말 가사, 달콤하고 중독성 있는 선율로 창작오페라의 새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작품에서 춘향은 옥에서 몽룡이 오기만을 눈 빠지게 기다리지 않고 직접 몽룡을 찾아 나서는 주체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춘향은 과거의 관습과 고정관념을 철저히 거부하며, 이 시대의 관객들에게 자신의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 가야한다는 화두를 던진다.
  • ▲ 창작오페라 '춘향전' 포스터.ⓒ예술의전당
    ▲ 창작오페라 '춘향전' 포스터.ⓒ예술의전당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탈옥도 마다않는 당당한 '춘향' 역에 소프라노 박하나,  자칭 사랑꾼 '변사또'는 바리톤 공병우, 과거에 낙방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몽룡' 역은 테너 서필이 출연한다 

    옥에 갇혀서도 사랑이 제일이라 외치는 철없고 귀여운 '월매'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춘향 못지않은 신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향단'은 윤성회, 촌철살인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방자' 역은 윤한성이 맡는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 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희망을 주고 유쾌한 감동을 선사할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공연장 로비 출입 시 안면인식 체온계로 방문객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및 제출,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