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남 진주에서 전 목사 연설 일부 허위사실… 조국 변호인단 "조국, 고소한 건 아니지만 처벌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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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6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권창회 기자
전광훈(64) 목사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6일 조 전 장관 측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이날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전 목사는 지난 1월 경남 진주의 한 체육관에서 "조국 논문을 읽어봤더니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해야 한다는 것" "교회는 없애야 한다고 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언급해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전 목사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전 목사 경남 진주 연설 발언 일부 사실과 달라조 전 장관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 전 장관이 고소를 제기한 사건은 아니다"라며 "수사기관에 전 목사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기에 기소의견 송치가 이뤄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조 전 장관 측이 아닌 일반 시민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조 전 장관 측에 처벌 의사를 물었다"고 밝혔다.한편 전 목사는 4·15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대통령은 간첩' 등의 연설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명예훼손)로 지난 2월24일 구속 기소됐다가 56일 만인 지난 4월20일 집회 금지와 보증금 5000만원 등의 조건으로 보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