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확진자 322명, 사망자 2명 추가… 대구선 2000명 이상이 입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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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총 6088명, 사망자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뉴데일리 DB
국내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국내서 첫 확진 환자가 나온지 45일 만이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0시 대비 322명 늘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6088명이 됐다.국내 확진자 총 6088명… 사망자 41명5일 0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5188명(대구 4327명, 경북 861명)이다. 그 외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강원·울산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제주 4명, 세종 1명이다. 당초 전남 지역 확진자는 총 5명으로 집계됐으나 1명이 대구로 재분류, 4명으로 변경됐다.국내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늘었다. 2015년 국내 메르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 39명을 넘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국내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 추가됐다.대구시에 따르면, 당뇨병, 간세포암종, 만성신질환, 부정맥, 심근경색 등 기저질환을 앓아오던 67세 남성이 5일 오후 1시 24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숨졌다. 지난달 11일 호흡곤란으로 대구 구 병원에 입원, 폐렴 진단을 받고 같은달 18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0일 음성 판정 받았지만 일주일 뒤 재검 결과 확진 판정 받았다.경상북도에선 치매를 앓아오던 86세 여성이 전날 오전 10시께 사망했다. 지난달 21일, 23일, 27일, 이달 2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3일 검사를 의뢰, 숨진 뒤인 5일 확진 판정 받았다.병실 확보에 차질… 대구 내 자가 입원 대기 환자 2000명 이상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대구 확진자 4326명 중 불과 159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관내 1094명, 다른 시·도 496명이다. 지난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도 확진자 528명만을 수용하고 있다. 사망·퇴원자를 제외한 2177명(4일 기준 2270명)이 자가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대구시는 국군대구병원과 겨명대 대구동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확진자 180명을 입원시킬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천주교 대구대교구 한티피정의집에는 경증환자 69명을 입소시킨다.그러나 대구에선 환자가 매일 수백명씩 늘어나 병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구 내 확진자는 급증세는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29일에 741명, 지난 1일 514명, 2일 512명, 3일 520명, 4일 405명, 5일엔 320명이 추가 확진 판정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