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총 4780명… 경기, 수도권서 처음으로 환자 100명 넘어… 집단감염, 전체의 65.6%
  • ▲ 4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가 293명 추가돼 국내 환자는 총 5621명으로 증가했다. ⓒ뉴데일리 DB
    ▲ 4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가 293명 추가돼 국내 환자는 총 5621명으로 증가했다. ⓒ뉴데일리 DB
    국내 우한코로나 확진자가 293명 증가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5621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 결과 국내 확진자 중 약 65.6%가 집단발병 사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가 이날 0시 대비 293명 늘어난 562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4780명(대구 4006명, 경북 774명)이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서울은 99명,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대전 15명, 광주 13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방역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32명이었지만, 이후 대구에서 1명이 추가 확인돼 33명이 됐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41명이다.

    293명 추가 확진, 총 5621명… 전체 확진자 중 65.6%가 집단감염

    국내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3000명을 넘어선 이후 이틀 만인 지난 2일 4000명을 돌파했다. 다음 날인 3일에는 5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65.6%가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외 34.4%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하는 사례다. 이날 0시까지 집계한 환자 기준 분석 결과로,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 확진자 4006명 중 64.5%(2583명)가 신천지교회와 관련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인 서울숲더샵 관련 확진자가 12명, 경기도는 수원 영통구 생명샘교회에서 6명이 발생했다. 충남에선 천안 소재 7개 운동시설 관련 환자가 80명, 부산은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 33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