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14일 출시… 7~9세 유·초등 학습자 놀이하듯 학습
  •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이 홈스쿨링에 특화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내놨다. 동화책을 읽듯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레드펜(REDPEN) 코딩’이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홈코딩’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 

    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 대표는 지난 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4년간 쌓은 교원의 교육 콘텐츠 노하우와 에듀테크 스타트 기업의 기술을 접목해 ‘레드펜 코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오는 14일 공식 출시하는 ‘레드펜 코딩’은 독서-코딩 퍼즐-발명품 제작-프로그래밍 활동을 통합한 신개념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7~9세 유·초등 학습자를 겨냥해 만들었다. 놀이하듯 코딩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코딩 동화와 로봇 모듈 교구 ‘모디’ 접목… 놀이하듯 학습

    특히 교원은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대표 오상훈)와 기술제휴해 전 세계 50여 국에 수출하는 로봇 모듈 교구 ‘모디’를 레드펜 코딩에 접목했다.
  • ▲ 교원그룹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 마련한 코딩체험존. ⓒ이기륭 기자
    ▲ 교원그룹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 마련한 코딩체험존. ⓒ이기륭 기자
    ‘코딩 동화’를 통해 코딩 교육에 스토리를 입힌 점도 눈에 띈다. 동화는 총 78권으로 구성됐고, 내용에 코딩의 개념과 초등 교과의 개념이 자연스럽게 결합됐다. 코딩 학습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이 저절로 높아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전문 동화작가가 집필에 참여했으며, 서울교대 구덕회 교수의 감수로 완성도를 높였다.

    학습 방법은 간단하다. 학습자는 동화책을 읽으면서 코딩 퍼즐과 모디 블록을 찾는다. 이때 튜토리얼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찾은 코딩 퍼즐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미션을 완수하면 자연스레 코딩 알고리즘이 완성된다.

    이후 모디 블록과 페이퍼 토이를 활용해 여러 가지 코딩 발명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뚝딱 모디 TV’를 도움 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초등교육과정에서 쓰이는 코딩 프로그램인 ‘엔트리’를 통해 퍼즐 순서에 따라 모디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학습자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무궁무진한 코딩 알고리즘과 발명품을 구현할 수 있다.  

  • ▲ 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원그룹 '레드펜(REDPEN)' 코딩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기륭 기자
    ▲ 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 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교원그룹 '레드펜(REDPEN)' 코딩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기륭 기자
    오현덕 교원그룹 스마트미디어부문장은 “이미 국·영·수·코(코딩)라고 말할 정도로 코딩은 필수과목이 됐다”며 “레드펜 코딩을 통해 저학년 학습자도 자기주도적으로 코딩을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오 부문장은 “상생-실행-구현-응용 4단계 훈련 방식으로 아이들은 논리력과 창의력,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상생-실행-구현-응용 4단계 훈련 과정 ‘눈길’

    윤미영 에듀테크 미래콘텐츠연구실장은 “에듀테크의 목표는 학습자에게 맞춘 AI학습을 통해 학습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에듀테크 상품을 개발하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다. 교원그룹은 레드펜 코딩을 시작으로 AI 중심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펜 코딩은 동화책 78권, 만들기 별책 3권, 스마트 스탠드·렌즈 1세트, 모디 블록 1세트, 코딩 퍼즐·활동판 1세트, 양면 테이프 1개가 전체 구성품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교원EDU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