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부르네'·'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 주요 넘버 2곡 공개
  • ▲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알앤디웍스
    ▲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알앤디웍스
    창작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음악으로 먼저 만난다.

    '그림자를 판 사나이'가 오는 18일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2개 넘버를 선공개했다.

    작품은 1814년 발행된 독일 작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자기 기만으로 인한 비인간성을 비판하고 있다.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보다 심도 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다년간의 작품 개발과정을 거친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이미 대본과 음악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고 밝혔다.

    주인공 페터 슐레밀은 회색 양복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고 그 대가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얻게 된다. 하지만 그림자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고 결국 도시에서 추방당한다. 

    이번에 공개된 2개 넘버는 지난 7월 비공개 리딩 공연부터 함께한 페터 슐레밀 역의 장지후, 그레이맨 역을 맡은 김찬호의 목소리로 담았다. 정영 작가의 감성적인 가사와 우디 박 작곡가 특유의 음악적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넘버 '날 부르네'는 페터 슐레밀의 솔로곡이자 오프닝 넘버다. 모든 걸 잃고 빈털터리 신세가 된 페터가 도시 최고의 부자 귀족인 토마스 융을 만나러 가며 부르는 곡이다. 낯선 도시로 향하는 불안, 새로운 희망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가 섞여있다.

    그레이맨은 극중 가장 비현실적이며 환상적인 작품 이미지의 중심에 선 캐릭터다.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어'는 인간은 절대 악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이것이 인간의 정해진 운명이라 비웃는 그레이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1월 1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되는 프리뷰 공연은 전석 30% 할인하며, 19일 본 공연부터 조기예매자에 한해 20% 할인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