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환송식서 대통령보다 앞서나간 김 여사… 민경욱 "국격이 허물어진다"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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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공개한 라오스 출국 장면이 담긴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태극기와 라오스 국기를 흔드는 학생들로부터 환송을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사진에서 김 여사는 문 대통령보다 앞서 걸으며 환송객들에게 오른손을 흔들며 붉은색 카펫 위를 걷고 있다.
문 대통령은 뒤에서 멋쩍은 듯 웃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전용기에 김 여사가 먼저 오르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보다) 앞서가며 신이 난 선진(先進) 영부인, 뒤처져 난감한 후진(後進) 대통령. 차기 대권 주자 인기도 여론조사에 좀 넣어드려라"라고 비꼰 뒤 "청와대 의전팀은 뭐하는 사람들이냐. 사진들을 보면 누가 국가 수반이고 누가 배우자냐. 국격이 허물어진다"고 비판했다. 또 "문 대통령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안쓰럽다"며 "부산대 의전만 문제가 아니라 청와대 의전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국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