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류덕환, 오승훈, 서영주, 이석준, 안석환, 장두이.ⓒ극단 실험극장
    ▲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류덕환, 오승훈, 서영주, 이석준, 안석환, 장두이.ⓒ극단 실험극장
    한국 초연 44주년을 맞는 연극 '에쿠우스'(이한승 연출)가 오는 9월 최강의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실화를 토대로 2년6개월에 걸려 창작한 작품이다. '에쿠우스(Equus)'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최근 영화 '난폭한 기록', 드라마 '신의 퀴즈 : 리부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는 배우 류덕환이 2015년 공연 이후 4년여 만에 '알런' 역을 맡아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지난해 제23회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 제5회 들꽃영화상 신인배우상 2관왕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오승훈이 2018년 정기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알런' 역에 캐스팅됐다.

    2015년 당시 10대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알런'으로 이름을 올린 서영주가 깊고 성숙해진 '알런'을 연기한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가득해 지금도 대사가 기억날 정도"라고 언급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한 배우 안석환과 장두이가 지난해에 이어 '다이사트' 역으로 분한다. 최근 '킬 미 나우', '시련' 등으로 쉼 없이 관객과 호흡해온 이석준이 처음 '다이사트' 역으로 '에쿠우스' 무대에 선다.

    연극 '에쿠우스'는 8월 6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하며, 9월 7일부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