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日 경제보복에 靑 침묵' 기사에 '화나요' 68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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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판결 이후 사실상 한일관계 악화를 방치했던 청와대가, 막상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이 시작되자 "산업부 등 관련 부처가 대응할 것"이라며 뒤로 숨었다. 네티즌들은 "외교를 감정으로 해서 되겠느냐"며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정면으로 비난했다.'빅터뉴스'가 2일 하루간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한일관계 악화 책임 있는 靑, 막상 日 보복조치 나오자 침묵" 기사가 총 6853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 1위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85개, '후속기사 원해요' 51개, '훈훈해요' 24개, '슬퍼요' 8개 순이었다.기사에 따르면 청와대는 일본 정부가 1일 강제징용 배상문제 등의 이유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 나섰지만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산업부 등 관련 부처가 앞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기사는 "청와대는 그간 특정 사안에서 성과가 나오면 앞에 나서고, 책임이나 뒤처리 문제가 있으면 소관 부처에 맡기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왕세자에게 특별히 부탁한 점, 지난 5월 EU에 의약품 수출 때 의무적으로 첨부하는 서류를 면제받은 점 등은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반면 북한 목선 입항 귀순사건은 국방부에, 일본 강제징용 판결은 외교부 등에 떠밀었다"고 꼬집었다.이 기사에 댓글은 총 7820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6%, 여성 14%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6%, 30대 17%, 40대 31%, 50대 31%, 60대 이상 15%로 40~50대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높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brom***의 "다른 언론은 문재인 칭찬하기 바쁜데 이 와중에 사실을 보도하는 용기 있는 신문이다"였다. 이 글은 총 27개의 공감과 2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선정됐다.이어 msb9***는 "좌파의 특징, 센 것 같이 행동을 보이다가 진짜 세게 나오면 꼬리 내리고 숨기 바쁨"이라며 다소 비꼬는 듯한 글을 남겨 24개의 공감과 2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jch1*** "2019년 일본에 붙어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친일 드립? 아베든 문재인이든 국가나 국민들 때문이 아니라 자기들 지지율 때문에 이러는 것 모르나"(공감 24개, 비공감 4개), ohkd*** "역대 이런 정부는 없었다"(공감 23개, 비공감 4개), kbc1*** "다음 대통령은 경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공감 19개, 비공감 1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