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자리에서 명품백 주고 받는 게 과연 정당한가?" 쓴소리
  • 배우 한상진(41·사진)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양현석(51) 대표를 겨냥해 "제발 상식대로 살자"며 자중과 반성을 당부하는 글을 올렸다.

    한상진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를 날리기 바란다"며 지난 27일 MBC TV에서 방송된 '동남아 부호들에 대한 YG의 은밀한 접대' 편 내용을 거론했다.

    그는 "이 세상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선물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이 세상에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 받는 게 과연 정당한가"라고 되물은 그는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게 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길 바란다"며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한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준 사람이나 받은 사람들 모두 (진정한) 능력자가 아니"라며 "돈이 많으면 제발 기부를 좀 더 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연예인의 가치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는 다짐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29일 한상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

    #mbc#스트레이트 흠..이거 진짜..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 받는게
    과연 정당한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
    난 안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안걸린게 아니고 아직 안 걸렸을 뿐..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
    조금 다른 얘기일수 있지만
    연예인의 가치..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되야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