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마이너스 성장인데 경제 좋다는 대통령 필요 없어" 최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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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무례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기자를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일본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을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그렇게 부러우면 문 대통령을 데려가라"며 답답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빅터뉴스'가 15일 오후 2시 기준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를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그릇의 차이, 한국 멋진 대통령 부럽다' 일본 감탄" 기사가 총 1만0248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5186개, '훈훈해요' 86개, '후속기사 원해요' 47개, '슬퍼요' 23개 순이었다.기사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에서 한 일본 네티즌이 쓴 글이 화제를 모았다. 이 네티즌은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불거진 '무례한 기자' 논란을 다룬 야후 재팬 기사를 트위터에 올리며 "아베는 기자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형평성 결여로 비판받는 여기자에게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며 달랬다. 그릇의 차이가 어지간하다"고 썼다.이 트윗은 사흘 만에 1190여 건의 좋아요를 얻었고, 850회 리트윗 됐다. 댓글에는 "한국은 멋진 대통령 부럽다" "한국의 정치와 언론의 관계가 부럽다" "원고 없이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부시게 느껴진다" "아베 신조를 선택한 국민의 민도 차이일까요" 등의 글이 남겨졌다고 한다.이 기사에 댓글은 총 1만1593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7%, 여성 23%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1%, 30대 22%, 40대 32%, 50대 24%, 60대 이상 10%로 40대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댓글 대부분은 "그렇게 부러우면 문 대통령 데려가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kiki***는 "그렇게 부러우면 데려가라. 마이너스 성장인데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말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su*** 역시 "좋으면 데려가세요, 제발. 데려가신다면 김제동·김어준·주진우·김미화·조국·임종석·김현미·손혜원·이해찬까지 세트로 다 드릴게"라고 적었다. omegl***도 "부러우면 좀 데려가십시오. 우린 필요가 없습니다"라며 짧은 글을 남겼다.일부 긍정적 댓글도 눈에 띄었다. rinz***는 "긴 시간 생방송으로 대본 없이 인터뷰한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공감 14개, 비공감 14개)라며 문 대통령을 옹호했다. 또 revi***는 "일본도 사람 볼 줄 아네요"(공감 13개, 비공감 13개)라고 적었다. neme***는 "품격이 높은 대통령이지"(공감 15개, 비공감 17개)라고 했다. 하지만 이들 댓글은 공감과 비공감이 같거나, 비공감이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파악돼 문 대통령을 향한 네티즌의 반감을 엿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