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 순방 앞두고, 취재진이 '거꾸로 태극기' 발견… 文 탑승 직전, 황급히 바로잡아
-
- ▲ 위아래가 뒤집힌 채 걸려 있던 태극기(왼쪽)과 이를 바로 잡은 태극기(오른쪽)ⓒ연합뉴스
16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대한민국 공군 1호기의 태극기가 거꾸로 부착된 사실이 이날 취재진에 의해 포착됐다. 태극기는 대통령 내외가 탑승할 무렵에야 바로잡혔다.
이날 공군 1호기는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서 대통령 내외의 도착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항공기 상단의 태극기는 위아래가 뒤집힌 채였다. 태극기의 네 귀퉁이를 장식하는 건곤감리 4개의 괘 중 상단에 있어야 할 건·감 괘가 하단으로 , 하단에 있어야 할 리·곤 괘가 위로 올라가 있었다.
거꾸로 부착됐던 태극기는 대통령 출국 직전 바로 잡혔지만, '국가의 상징'을 둘러싼 최근 외교부의 파행과 맞물려 비난 여론이 일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한국·스페인 간 행사장에서 구겨진 태극기를 게양해 논란을 일으켰다.
대통령 순방길의 '거꾸로 태극기'에 대해 공군은 "현장요원의 실수가 있었다"며 관리소홀을 인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