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방문… 23일까지 7박 8일 일정
  •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우선 16~18일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우리나라 정상으로서는 두 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으로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외에 보건‧의료, ICT 등 미래 성장동력 분야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일정으로 18~21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의회 연설,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및 동포간담회, 사마르칸트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2017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격상하고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공공행정, 산업역량 강화,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21~2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알마티에서 동포간담회 일정을 가진 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교통·인프라, ICT, 우주항공, 보건·의료, 농업·제조업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