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미북 대화라인에서 배제된 이유도 한성렬 관련 조사 받은 탓
  • ▲ 2017년 4월 미국 AP통신과 인터뷰하는 한성렬 전 북한 외무성 부상.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7년 4월 미국 AP통신과 인터뷰하는 한성렬 전 북한 외무성 부상.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미북 정상회담 실무협상 대표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이 다른 사람으로 교체됐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이 “한성렬 전 외무성 부상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한성렬 전 외무상 부상이 반역죄로 총살됐으며, 최선희가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며 “이는 향후 미북 회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를 평양 고위층에게 지난해 11월 들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이 전한 이야기는 지난 4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NK뉴스>는 “지난해 말 2명의 외교 소식통으로부터 ‘한상렬의 행방과 신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그가 은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상렬이 2018년 9월에 처형당했다는 전언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성렬 전 외무상 부상은 2018년 6월부터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