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최초, 2년 연속 NHK '홍백가합전' 출연 쾌거한일 양국서 쌍끌이 인기몰이…'아시아 원톱 걸그룹'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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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TWICE)'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대표 연말 특집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2년 연속 출연한다.
NHK는 14일 오후 '홍백가합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로 69회째를 맞이하는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진을 공개하며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트와이스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팝 가수 중에서 동방신기·소녀시대·카라(2011년) 이후 6년 만에 '홍백가합전'에 입성해 화제를 모았던 트와이스는 당시 홍팀의 일원으로 17번째 무대에 올라 특유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올해로 69회째를 맞은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자타공인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이 4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일본 국민들은 연말에 온가족이 함께 모여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새해를 기다릴 정도. 일본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공연을 통해 대항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월 싱글 2집 '캔디 팝(Candy Pop)'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트와이스는 5월 발매한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한 트와이스는 9월에 공개한 일본 정규 1집 'BDZ'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7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오리콘 월간 앨범차트 정상에 오르는가 하면 플래티넘 인증까지 획득했다.
최근 일본 4개 도시 8회 공연의 첫 아레나 투어인 'TWICE 1st ARENA TOUR 2018 "BDZ"'를 성공적으로 마친 트와이스는 내년엔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서 이틀, 나고야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서 각각 하루씩 돔투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5일 발매된 트와이스의 미니 5집 'YES or YES'는 앨범에 실린 전곡이 일본 라인뮤직 톱100 차트 1~7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YES or YES'는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발매한 한국어 음반 중에선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과 디지털 앨범 정상을 동시에 석권한 앨범이 됐다.
[사진 제공 = JYP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