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음악으로 치장한 '귀호강 영화', 스크린 나들이
  • 올 가을 극장가에 달콤한 음악으로 치장한 '귀호강 영화'들이 일제히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록그룹 '퀸'의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부터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은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그룹 '방탄소년단'의 음악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 중독성 있는 OST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Crazy Rich Asians)'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영화들이 극장가를 수놓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 레전드 록그룹 '퀸', 스크린으로 완벽 재현

    절찬리 상영 중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록 그룹 ‘퀸’의 폭발적인 무대와 20곡 이상의 명곡을 담아낸 정통 음악 영화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나는 퀸 멤버들의 모습과 이들이 선사하는 열정적인 무대는 관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시각적 볼거리를 전한다.

    특히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 라미 말렉은 천재적인 뮤지션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표현해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주고 있다. 라미 말렉은 무브먼트 코치와 함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분석, 시기 별로 그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준 것들을 파악해 디테일을 살렸고, 사전 비디오 촬영까지 진행해 몸의 움직임부터 호흡까지 신체적인 부분을 프레디 머큐리와 똑같이 보이도록 했다는 후문이다.
  • 팝가수 '레이디 가가', 연기 실력도 '굿'

    지난달 9일 개봉한 '스타 이즈 본'은 노래에는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인정 받지 못하던 무명 가수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최고의 스타로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다. '스타 이즈 본'은 1937년 윌리엄 A. 웰먼의 '스타 탄생' 이후 세 번째 리메이크 된 작품으로, 할리우드 정상급 스타 브래들리 쿠퍼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영화에는 관객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11곡의 노래가 등장하는데, OST에 수록된 'Shallow'라는 곡은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직접 불러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주연상, 주제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작품.
  • '잘 나가는'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도 인기

    지난 7일부터 예매를 시작한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수일 만에 예비 관객 10만명을 돌파하는 예매율(35.5%)을 기록, 할리우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오른 기대작이다.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공식적인 스크린 데뷔작으로, 전세계 '아미(ARMY)'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정적인 공연 장면들은 물론 월드 투어 중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진솔한 인터뷰까지 담겨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다양한 볼거리에 중독성 있는 OST까지

    지난달 말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중국계 미국인인 뉴욕 대학교 경제학 교수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남자친구 닉 영(헨리 골딩)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해 그의 부유한 가족들을 만나면서 겪는 일들을 재치있게 그린 영화.

    올해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독 영화로는 유일하게 북미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전세계적으로 2억 3천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둬 지난 10년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 중에서 최고 흥행을 거둔 영화로 기록된 작품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중독성 있는 OST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출처 = 영화인 / 로스크ROSC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