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8년 10분희곡 페스티벌'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2018년 10분희곡 페스티벌' 포스터.ⓒ서울문화재단
    31명 신진작가의 32편 창작단막극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서울연극센터는 10월 20~21일 오후 2~7시 '제5회 10분희곡 페스티벌'을 센터 1층과 2층 아카데미룸에서 개최하고 32편의 희곡 작품을 선보인다. 

    '10분희곡 페스티벌'은 연극전문 웹진 연극in에 게재된 신진작가와 지망생들의 10분짜리 단편 희곡을 무대화하는 단막극 축제다. 올해는 '종이에서 무대까지'라는 주제로 역대 최다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들은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현시대 이야기를 다룬 '결혼서약'(차인영 작)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대화를 통해 전개되는 '눈'(김근홍 작) ▲삼포세대를 지나 후세를 포기하고 자발적 멸종에 이르는 어두운 미래에 대한 풍자 '자발적 멸종'(노연주 작) ▲동시대의 예술작품과 미디어에서 여성을 다루는 편협한 시선을 꼬집는 '필모그래피'(배시현 작)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이다. 

    '10분희곡 페스티벌'은 31명의 신예 극작가들과 8명의 젊은 연출가 강보름·강윤지·김연재·서영주·성지수·임성현·전서아·정찬영, 40여명의 배우들이 협업했다. 작가와의 대화, '10분희곡'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대담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2014년 시작된 '10분희곡 페스티벌'에 참여한 예술가는 올해 참여자를 포함해 작가 101명, 연출 32명에 이른다"라며 "이처럼 신진 극작가를 발굴하고 젊은 창작자들의 연극계 진입을 돕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모든 희곡들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의 서울문화재단 채널을 통해 낭독극으로 다시 듣거나 희곡집 '10분릴레이희곡집4'로 다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