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5000명 설문 조사… 응답자 60%가 직업인… 지지 정당은 애국당 42% > 한국당 26%
  • ▲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 모습. ⓒ뉴데일리 정상윤
    2016년 11월부터 시작된 태극기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중·노년층의 과반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중산층 이상'이라고 답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27일 <태극기 집회엔 돈받고 동원된 노인뿐?…대졸·중산층이 절반 넘어> 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14~15일 태극기집회 주최 측이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 및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집회 참가자 5,47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1달에 1회 이상 태극기집회에 참가한다고 말한 3,037명의 답변을 분석했다.

    응답자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60대 이상이 62.2%로 가장 많았다. 40~50대가 33.2%, 20~30대가 4.6%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절대 다수인 95.4%가 40대 이상이었다.

    이 중 사회적 계층을 묻는 질문에 '중산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9.8%였다.(서민층 41.8%, 상류층 4.4%, 빈곤층 4% 순.) 학력을 묻는 질문에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가 59.5%로 가장 많았다.(고졸 21.7%, 전문대졸 14.5%, 중졸 이하 4.2% 순.)

    응답자들은 참가 이유로 △체제 수호(86.1%) △박근혜 전 대통령 복권(70.6%) △법치 회복(67.6%)을 선택했다.

    지지 정당은 △대한애국당(42.2%) △없음(29.7%) △자유한국당 (26.4%) 순으로 집계됐다. 근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일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9%, '은퇴·실업'을 선택한 응답자는 41%였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또 "얼마 받고 집회에 나왔느냐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화가 난다" "매주 수천 명을 돈 주고 동원할 수 있으면 직접 해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