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R&J' 메인 포스터.ⓒ쇼노트
    ▲ 연극 'R&J' 메인 포스터.ⓒ쇼노트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남자 4인극이 관객을 찾아온다.

    뉴욕 역사상 최장기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알려진 연극 'R&J(알앤제이)'가 7월 10일 9월 3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초연된다. 

    'R&J'는 1997년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됐다. 2003년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올랐으며 네덜란드, 호주, 브라질,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며 작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R&J'는 엄격한 규율이 가득한 가톨릭 남학교를 배경으로, 오직 네 명의 학생만 등장한다. 각각 '학생 1, 2, 3, 4' 역을 맡은 배우들은 '로미오, 줄리엣, 머큐쇼, 티볼트' 등 약 10개의 남∙여 캐릭터를 쉴 새 없이 오가며 성별을 뛰어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초연 무대는 뮤지컬 '구텐버그', '킹키부츠',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프라이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김동연 연출이 함께한다. 뮤지컬 '국경의 남쪽', '신과 함께', '심야식당' 등의 정영 작가(우리말대본)가 호흡을 맞춘다.​

    한편, 제작사 쇼노트는 공연 개막에 앞서 연극 'R&J'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니셜을 딴 공연 타이틀 로고 'R&J'와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강렬한 붉은 천이 조화를 이룬다는다. 상단에 자리한 카피, '멈출 수 없는 위험한 게임'은 작품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