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1년 2월 개관 목표...연면적 4,800㎡ 대규모로 건립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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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12일 '서울시네마테크'의 설계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는 국제 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매스스터디건축사사무소(대표 조민석)의 'Mongtage 4:5'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1년 2월 개관이 목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국내 영화산업의 중심지 충무로에 조성될 예정인 복합영상문화시설 '서울시네마테크'의 청사진을 12일 발표했다.서울시는 이날 국내외 건축가 다섯 팀을 초청해 국제 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매스스터디건축사사무소(대표 조민석)의 'Mongtage 4:5'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4,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1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시는 3월 중으로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2019년 1월에 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시네마테크 건립과정에 참여해온 영화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건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했다. 영화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간별 기능과 시설 운영방식 등을 정할 방침이다.시에 따르면 대·중·소 규모(150~300석)의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이 들어선다. 옥상에는 수용인원 150명 규모의 노천극장을 짓는다. 이곳에선 상업적 목적이 아닌 독립·예술영화는 물론, 고전영화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하 1층과 2층에는 서울시네마테크에서 가장 크고 폭이 넓은 300석 규모의 대극장이, 지상 2~3층에는 150석 규모의 소극장, 지상 5~6층에는 200석 규모의 중극장이 들어선다.녹음실, 색보정실, 대여장비창고 등을 구비해, 영화나 영상물 제작을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도 갖춰진다. 최대 18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가변형 강의실, 보존가치가 있는 영화 필름등을 보관 및 열람할 수 잇는 '영화 아카이브(자료보관소)'도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아카이브는 단순 자료실 개념이 아닌 극장적 성격을 띤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지상 1~2층에는 카페, 서점, 기념품샵 등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전망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남산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이번 당선작 설계안을 바탕으로 (초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영화계 등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에게 다양한 영상문화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