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해외 건설 인력 양성 위해 지원 아까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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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교장 이조복)는 2일 140명이 새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 제공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2일 오후, 해외 건설·플랜트 산업의 새로운 씨앗이 될 신입생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입생은 모두 140명으로 ▲해외플랜트산업설비과(2학급 40명) ▲해외플랜트공정운용과(1학급 20명) ▲해외건설전기통신과(2학급 40명) ▲해외시설물건설과(2학급 40명)로 각각 배정된다.옛 서울북공고였던 이 학교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해외건설·플랜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학교 측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직무수행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커리어패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 환경에 적합한 건설·플랜트 전문 초급관리자(supervisor)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진출기업과 함께 산·관·학 협의체를 구성, 졸업생이 모두 해외건설 현장에 취업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 근무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학생들은 실무 영어 수업·해외 건설 현장 연수·해외 문화 교육 등을 받는다. 건설 현장 근무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EPC(설계-조달-시공) 교육 등의 실무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해외시설물건설과에 입학한 김 모 군은 “해외 건설·플랜트 현장을 누비며 활약하는 글로벌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입학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 기동민 민주당 국회의원, 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학생들이 졸업 후,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도와줄 것”이라며 “해외건설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조복 서울도시과학기술고 교장은 “신입생들은 높은 경쟁률 속에서 인·적성 검사, 산업체 전문가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며, 입학생 대부분이 해외건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고 소신 지원한 것으로 파악돼, 해외건설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