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겨냥 '김해 국제 에어시티' 건설 공약… 文정권 북핵 동결 의도도 강력 비판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경남 김해시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100만 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 및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조성하고,
     이주비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지역민을 이주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김해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찾아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김해국제에어시티' 정책을 발표했다.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 지역 지지 확보를 위한 건설 공약으로 보인다. 

    그는 "김해시 일원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100만 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며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에 따른 개발 이익금으로 신도시를 조성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현재의 공항소음 방지대책과 주민지원 사업 같은 소극적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김해 국제에어시티 건설은 주민들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낙후된 지역의 개발까지 촉진하는 1석 3조의 획기적인 해결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텔, 쇼핑몰, 카지노, 복합상업시설 등을 유치하고 부동산 투자 이민을 허용해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자본과 사람이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영남의 관문으로 육성하겠다"며 "인근에 건설 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면 그동안 소외됐던 공항 주변 지역이 영남권 신성장 동력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전하고 지역주민들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발언에 앞서 북한 김영철 일행의 방남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위장 평화 쇼'를 극력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은 김영철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북핵 동결·ICBM 개발 중단을 내세워 북핵 문제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것은 2000년 6월 DJ정부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 쇼를 하고 서울에 와서 '한반도에서 이제 전쟁은 없다'고 5천만 국민들을 속인 희대의 위장 평화 쇼와 궤를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을 이고 끊임 없는 협박과 공갈 속에 살아야 하는 5천만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국제사회 공조와 굳건한 한·미·일 동맹으로 북핵을 폐기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킬 것"이라며 "북핵 폐기 특위를 가동하여 본격적으로 대 국민운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쳐.
    ▲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