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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데일리 DB
서울시교육청은 2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시·강서구청과 '서남권 안전교육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강서구 컨소시엄은 교육부 주관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학생·민방위 대원·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이 가능한 서남권 안전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안전교육센터는 강서구 내발산동 739번지 발산근린공원에 지상 3층, 건축면적 1,270㎡(약 384.8평) 등 연면적 3,276㎡(약 992.7평) 규모로 지어지고, 강서구청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에는 6개 체험존(▲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사회기반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과 10개 체험실, 4D영상관이 들어올 전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생활안전 체험존에서는 연기대피 등 화재안전과 건물붕괴와 같은 시설안전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교통안전 체험존에서는 눈이나 비가 오는 기상조건하의 보행안전과 안전벨트 착용, 승하차에 유의해야 할 버스 안전을, 자연재난 체험존에서는 기후성(태풍 등) 재난, 지질성(지진 등) 재난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게 된다. 사회기반안전 체험존에서는 화생방·환경·생물안전, 범죄안전 체험존에서는 미아 발생 상황을 상정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건안전 체험존에서는 지혈·골절·CPR(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익힐 수 있게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추후 기관별 세부 협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서남권 안전교육센터는 광나루·보라매 시민안전체험관에 이어 관내에 설치·운영되는 세 번째 대형 안전체험관이다. 서남권 안전교육센터는 2016년 국민안전처가 용역·의뢰한 '안전체험관 건립 표준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올해 말 설계를 시작해 2019년 중에 착공, 2022년 3월 경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관련 TF팀이 구성되지 않아 어떤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기본계획안만 있다. 대(對) 대형재난 안전대응능력향상을 위해 지진체험이나 방사능 누출과 같은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서남권 안전교육센터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전체험관은 중앙정부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제 1차 국민안전교육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21곳에 더 세워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