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20분 거리, 5분이면 이동 가능"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어링 컴퍼니'의 터널 프로젝트 사진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30일 자신의 SNS에 스페이스X 본부가 있는 LA 남쪽 호손에서 로스앤젤러스 국제공항(LAX)를 잇는 초고속 터널 굴착 현장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1단계 2마일(3.2km) 구간 중 이제 막 500피트(150m) 정도를 뚫었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이 터널에 전기로 움직이는 날이 달린 스케이트 형태의 고속 차량을 운행하도록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테스트 주행 영상을 공개하며 시속 125~150마일(200~240km)의 속도로 달리는 정기 수송차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가장 교통 정체가 심한 LA시내에서 웨스트우트까지 1시간20분 걸리는 거리를 5분이면 갈 수 있다.
    머스크는 "보어링 컴퍼니의 터널은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에서 컬버시티, 샌타모니카, 웨스트우드, 셔먼옥스 등지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아직 터널 프로젝트의 인허가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기술적 검증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