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57)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스페셜 음반 '에코우즈 포 평창(Echoes for PyeongChang)'을 발매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 양방언이 기획한 이번 앨범에는 국카스텐의 하현우, 록의 전설 전인권, 국악계 아이돌 송소희, 복고음악 걸그룹 바버렛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참여했다.

    한국 아티스트뿐 아니라 일본의 핑거스타일 기타의 대표 아이콘 오시오 코타로, 어쿠스틱 기타 듀오 데파페페가 함께해 세계적인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에 힘을 실어 줬다.

    앨범에는 강원도의 대표 민요인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편곡을 들을 수 있다.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 '에코우즈 포 평창'은 양방언이 작·편곡하고 연주했으며, 가볍고 모던한 선율 속에 은연하게 정선아리랑을 녹여냈다.

    양방언은 재일 한국인 2세로,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뮤지션의 길을 20여년 간 걷고 있다. 그는 KBS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 온라인게임 '아이온', NHK 에니메이션 '십이국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계 없는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울려 퍼진 그의 '아리랑 판타지'는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양방언은 "앨범을 통해 장르와 국적을 넘어 아티스트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마음을  '정선아리랑'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양방언은 '양방언 유토피아 2017 ~Echoes for PyeongChang~'이라는 제목으로 11월 25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 (구 삼성카드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관람료 5만5천~7만7천원. 문의 02-733-4699.

    [사진=지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