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동기 대비 14.9% 감소…여성이 전체 8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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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까지 한국에 입국·정착한 탈북자 수는 8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는 2016년 같은 기간 1,036명 보다 155명, 비율로는 14.9% 감소한 것이라고 한다.
올해에도 여성 탈북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2017년 탈북자 가운데 남성은 153명, 여성은 728명으로 여성 비율이 82%로 나타났다고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입국한 탈북자 총 3만 1,093명 중 남성은 8,958명, 여성은 2만 2,135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비율로는 여성이 약 71%를 차지한다고 한다.
연간 탈북자 수는 2011년 말 김정은 집권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2011년 2,706명이던 탈북자는 2012년 1,502명, 2015년 1,275명으로 줄었다.
2016년 1,418명으로 약간 증가했으나 이번 통일부 발표에 비춰, 2017년에는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언론들은 김정은 집권 후 탈북자의 수가 감소한 이유로 북한 당국의 북·중 국경 지역 탈북 단속 강화 등을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