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우 서지영이 뮤지컬 '벤허' 프리뷰에서 명불허전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서지영은 지난 24일 개막한 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벤허의 어머니이자 현명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미리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탄탄한 연기력에서 우러나오는 섬세한 내면 연기와 품격 있는 목소리의 서지영은 명망 있는 귀족 가문의 귀부인에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미리암'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이다.

    특히, 극중 절망 속에서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는 '미리암'의 굳은 의지를 담은 독창 넘버인 '기도'는 서지영 특유의 풍성한 보이스 속에 담긴 간절함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벤허'에서 원캐스트로 출연하는 서지영은 "프리뷰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매우 감동적이다. '밑바닥에서'에 이어 '벤허'까지 원캐스트로 연기하면서 더욱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동명영화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다. 

    서지영 외에도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차우혁, 아이비, 안시하 등이 출연하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5만~14만원. 문의 1544-1555.

    [사진=뉴컨텐츠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