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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제 ICBM 요격 훈련 실시…北에 실력 과시?

미군 최초 우주서 ICBM 요격…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의 GBI 사용할 듯

입력 2017-05-27 13:36 | 수정 2017-05-28 11:44

▲ 美국방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제 요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세계 군사전문가들이 이번 시험훈련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는 GBI 미사일의 발사 장면. ⓒ'스페이스 포 스페이스' 관련화면 캡쳐.


잇따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는 북한에 보여주려는 것일까, 아니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일까. 미군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요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AP통신, APF통신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美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무기개발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군이 오는 30일(현지시간) ICBM 요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미군이 실제로 ICBM을 요격하는 첫 시도라고 한다. 과거에는 ICBM 보다 속도가 느린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들이었다고 한다.

AFP통신은 “미군의 이번 ICBM 요격 훈련은 모의 탄두를 장착한 ICBM을 태평양에 있는 마샬 아일랜드 인근의 ‘레이건 기지’에서 발사한 뒤 美캘리포니아州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있는 ‘지상기반요격(GBI)’ 미사일을 쏘아 요격할 것”이라고 美국방부 미사일 방어국(MDA)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은 “GBI 미사일의 요격 시험은 4차례를 시도해 처음 3번은 실패하고 2014년 마지막 시험에서 성공했다”면서 “미군의 이번 시험은 ‘지상기반 중간단계 요격(GMD)’ 체계의 능력을 재확인하려는 차원으로, GMD는 전 세계에 배치한 각종 탐지장비와 미사일 조기경보장비를 모두 활용해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매우 복잡한 기술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美국방부는 ‘이 시험은 총알로 더 빨리 날아가는 총알을 맞추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설명했다”며, GBI 미사일에 장착한 ‘외기권 파괴 장치(Exo-atmospheric Kill Vehicle)’가 우주 공간을 날아가는 ICBM의 탄두를 직접 파괴하는 방식의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만약 미군의 이번 ICBM 요격 시험이 성공한다면, 이는 미군이 지상 기반 미사일로 ICBM을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증명하고, 적군의 핵무기 전력이 가진 억제력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군의 GBI 미사일에는 EKV라는 특별한 요격체계가 탑재돼 있다. 우주공간에서 적 핵탄두를 쫓아가 직접 파괴하는 장치다. ⓒ美레이시온社의 EKV 설명화면 캡쳐.


AFP통신은 “북한은 2017년 들어 여러 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면서 ‘美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ICBM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유엔 등이 김정은 정권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에 들어가는 외화를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지만, 북한은 2016년 2번의 핵실험을 실시하는 한편 미사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미군은 이런 ‘깡패국가’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2017년 말까지 GBI 미사일 44기를 배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요격 미사일(GBI)이 배치된 곳이 캘리포니아州와 알래스카州 두 군데 밖에 없어, 러시아나 중국 등의 적성국이 美본토를 향해 수십여 발의 ICBM을 발사할 경우에는 모두 요격하지 못하고 압도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AFP통신의 지적처럼, 현재 미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는 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ICBM 요격 체계는 이제야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美본토를 직접 타격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북한의 핵무기 전력을 막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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