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4.7%, 정의당 9.6%, 국민의당 8.8%
  • ▲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상윤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상윤 기자

     

    대선 직후 정당 지지율에서 정의당과 자유한국당·국민의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정의당의 지지율이 10%에 근접하는 등 대폭 상승한 반면 한국당·국민의당 지지율은 폭락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19대 대선 직후 5월 2주차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7%, 한국당 13.0%, 정의당 9.6%, 국민의당 8.8%, 바른정당 8.3%다.

    이 조사를 살펴보면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과 국민의당 지지율 폭락이 눈에 띈다. 특히 정의당은 리얼미터 집계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서울과 충청도, 경상북도에서 1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40대와 30대, 20대에서 민주당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을 비롯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일제히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더욱이 국민의당의 이번 지지율은 작년 2월 창당 이래 처음 한자릿수 최저치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0%p 상승한 44.7%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은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에서 자유한국당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4.5%p 내린 13.0%로 10%대 초반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대선 패배의 영향이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0.9%p 오른 8.3%를 기록했다.

    한편 이 조사는 CBS 라디오에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무선(64%)·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