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안상수 "탄핵으로 운동장 더 기울었다? 동의 안해"

"보수가 심기일전해서 국정 담당하길 바라는 국민도 많다"

입력 2017-03-10 16:52 | 수정 2017-03-11 12:18

▲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자료사진). ⓒ뉴데일리 사진DB

자유한국당 대권주자인 안상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욱 기울었다는 관측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 범(汎)보수 진영이 파산 국면에 돌입했다는 비관적인 견해가 나오지만, 오히려 탄핵 인용 결정을 계기로 보수의 재건을 모색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한 셈이라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10일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우리가 많은 질책을 받았지만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났기 때문에, 국민들은 다시 양 날개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시정이 될 것으로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탄핵 인용 결정이 나면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박근혜정권에 대한 분노가 지배하고 있는 국민 여론이 차기 정부 적합성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면서, 국면의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는 국민의당·바른정당 일각의 기대와 일치하는 견해다.

자유한국당의 또다른 잠재적 유력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보수가 무너진 게 아니라 박근혜정부, 소위 친박 집단이 무너진 것"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에 연루된 일부 친박 무리 때문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진영이 국민의 질타를 받았지만, 보수 전체나 차기 대선에서 보수가 해야 할 역할론 자체가 부정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좌우의 양 날개를 복원해야 한다'는 국민의 인식이 뒤따르면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이는 현재의 대선 정국은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안상수 의원은 "우리가 다시 심기일전해서 국정을 담당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하면서 "전열을 정비해서 불과 2개월 밖에 안 남은 대선에서 좋은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주 정도에는 경선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후보를 정비해 본격적인 경선을 해야 한다"며 "3월말 이전에는 후보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빠른 경선 돌입은) 당연한 것"이라며 "인용되면 60일 내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가 모든 것을 준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달말 전에 후보를 내야 하니 보름 남짓 밖에 시간이 없다"며 "권역별로 선거 유세를 해야 할 장소도 빌리고 쉬운 문제가 아니지만, 사전 준비 차원에서 착실히 해놓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