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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일 칼럼]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림일 탈북작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7-03-10 14:24 | 수정 2017-03-10 14:31

▲ ​임진강 건너 저 북녘 땅에서 2천만 우리 동포들이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1년에 한 번이라도 이곳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 이 망원경으로 황폐화된 북녘의 산아를 보며 통일을 염원했으면 합니다. 사진은 2016년 9월에 찍은 거죠. [사진 = 림일작가]


김정은 위원장! 지금쯤 평양에서 방금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대통령(박근혜) 탄핵심판 선고를 보고 파안대소하리라 봅니다. 그동안 파렴치한 당신의 독재정권을 강하게 성토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파면되었으니 말이죠.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공화국의 3대 세습 독재통치!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외화입니다. 그 외화를 벌려 해외에 수 만 명의 근로자들을 파견하여 강제노동을 시키고, 온갖 불법적 무역행위를 일삼는 평양정권이지요. 쿠웨이트에서 하루 14시간의 노예노동은 제가 경험했기에 누구보다 잘 압니다.

국제사회가 배곯는 2천만 인민들의 참상을 보다 못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공화국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분노하여 강력한 제재방침을 세웠죠. 그에 동참하는 일원으로 남한 정부가 작년 3월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평양의 군사도발을 감시할 수 있는 주한 미군 사드배치가 실행되었지요.

대한민국 국회에서 애국가 제창을 부정하는 불순세력집단인 통합진보당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해산되었고 독재자인 당신의 야만적 통치행위와 2천만 인민들의 인권침해 기록을 위한 ‘대한민국 북한인권법’이 탄생되었습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2천만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 남한으로 오라며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실향민들이 바라는 통일의 길을 “탈북도민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했지요. 이러한 박 대통령이 오늘 파면되었으니 당신에게는 앓던 이 빠진 마냥 속이 후련하겠죠.

그러나 당신이 이겼다고 착각하지 마시오. 우리는 이번 계기로 더 성숙된 민주주의를 경험하였습니다. 설령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도 일을 잘 못하면 파면시킬 수 있는 국민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었죠.

또한 오판하지 마시오. 서울에서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고 외친 연 인원 1500만 국민이 마치 당신처럼 ‘타도 박근혜!’ 성향인줄 아는데 천만에. 박 대통령 파면 이유가 아무리 중대하다고 해도 김 씨 수령의 무능한 통치로 300만 인민이 굶어죽고, 끔찍한 핵실험을 거행하는 당신의 만행과는 비교가 안 되죠.

단언컨대 제가 평양과 서울에서 살아본데 의하면 그래도 당신 개인 왕조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보다는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하고 탄핵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인 대한민국이 100배, 1000배나 더 좋고 멋진 나라이죠.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당신의 독재정치로 초래하는 2천만 인민의 굶주림과 고통을 가슴으로 느끼는 뜨거운 사람, 당신에게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쓴 소리도 마다않는 용감한 지도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바칠 결연한 의지가 넘치는 리더를 새 대통령으로 뽑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운명이고 미래인 이 나라 대한민국을 더욱 번영하는 낙원으로 만들기 위해 5천만 국민이 하나로 굳게 뭉칠 겁니다. 하여 다시 한 번 세계에 우뚝 설 것이며 역사는 정의의 편이고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2017년 3월 10일 -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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