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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여배우 송윤아가 자신과 이름이 동일한 소녀시대의 윤아와, 지창욱을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역할을 맡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의 후속작, 'THE K2(더 케이투)'에서 송윤아가 연기할 '최유진'이란 인물은 재벌가의 맏딸로, 자신의 꿈과 야망을 이루기 위해 '고안나'를 철저히 짓밟는 잔인한 캐릭터다. 최유진의 남편이자 유력 대권 후보인 장세준(조성하 분)의 숨겨진 딸, 고안나는 가수 겸 배우 윤아가 맡았다.
송윤아는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HE K2'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윤아를 많이 괴롭혀야 하는데, 제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드라마 내용과는 달리 윤아와 사이가 매우 좋다"면서 "원래부터 소녀시대의 열렬한 팬이었고, 수년 전 영화제에서 사회를 봤을 때 소녀시대와 춤을 춘 기억도 있다"고 회상했다.그때 제가 스태프한테 "윤아는 눈이 사슴 같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너무나 맑고 깨끗한 소녀였어요. 그 초롱초롱한 사슴 같은 눈을 가진 윤아가 '언니'하고 총총 다가오면 누구라도 반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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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아는 "저 역시 초면이 아니어서 덜 어색했고, 특히 현장에서 제 역할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선배님이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동이에요.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면도 많고, 이전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역할을 맡게 됐는데요. 제 인생작을 만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스터큐' 이후 18년 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송윤아가 열연을 펼치는 'THE K2'는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하고도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 드라마 '추노'로 유명한 곽정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리셋'과 '용팔이' 등을 쓴 장혁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23일 첫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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