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대표 "이제는 제2, 제3, 제4 사드배치도 고려해야 한다"
  • ▲ 엄마부대 봉사단이 12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정부에 사드배치와 핵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엄마부대 봉사단이 12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정부에 사드배치와 핵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일 엄마부대 봉사단이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핵에 대한 대응으로 "사드 배치는 물론 자위적 핵무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엄마부대 회원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 우리 정부도 핵 도입하라",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휴지조각이 됐다"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와 북한의 핵 도발을 강력 규탄했다. 

    엄마부대 봉사단의 주옥순 대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 감행으로 대한민국은 바람 앞의 등불이 됐다"면서 "5천만 국민의 안전과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핵 배치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 ▲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주옥순 엄마부대 봉사단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주옥순 대표는 "더이상 대한민국 안에서 사드배치를 두고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하는 차원을 떠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와 엄마부대 봉사단은 "우리 생명과 자식을 지켜야 한다"면서 "정부가 김정은을 완전히 파괴시킬 때까지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반격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엄마부대 봉사단 회원들이 정부에 북한 5차 핵실험에 맞서 핵무장을 검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엄마부대 봉사단 회원들이 정부에 북한 5차 핵실험에 맞서 핵무장을 검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또한 엄마 부대는 정부에 핵확산 금지조약 NPT를 탈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취재진의 이목을 끌었다.

    주옥순 대표는 "NPT 제10조에는 '조약 당사국이 비상사태로 인해 국익이 위험에 처했을 때는 탈퇴할 권리를 가진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해서는 정부가 사드 배치 하나가지고는 안된다. 대한민국 곳곳에 2차, 3차, 4차 사드 배치도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나라가 위험한 상황에서 사드 배치 반대를 선동하는 세력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냐"고 반문한 뒤 "불량 국가 북한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너무 많다"고 한탄했다.

    이어 "정치적 논리와 자신들의 진영 이익을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만 늘어놓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