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등장, 한국에겐 적신호이자 절호의 기회"

    이도형 前 한국논단 발행인
    "역사의 오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교훈에서 역발상을 할 줄 알아야"

    김필재 
      
    이도형(사진) 前 한국논단 발행인은 美 대선의 트럼프 돌풍 현상에 대해 “어느 경우건, 한국인에게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국가안보상 적신호이면서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

  • 이 前 발행인은 월간잡지 <현상과 진단> 7월호에서 “친북, 반미, 반한적인 사람들은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김정은을 죽이겠다고 한 공약(공화당 프라이머리 때)을 실행할까봐 겁을 먹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前 발행인은 “동시에 한국의 지도자(그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일 경우)에게 더없는 호기가 될 수 있다”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대로 한국과 일본에서 미군을 철수시킨 다면.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배경으로 한 김정은은 김일성의 흉내(조국해방전쟁)를 낼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2018년의 ‘트럼프 대통령’은 1950년의 트루먼처럼 유엔안보리를 소집하고 육해공군 병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3월8일 오픈프라이머리 유세 때 김정은을 ‘죽이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법을로 죽이겠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과거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그랬듯. 김정은에 대한 적의만은 충만해 있는 듯해 보였다. 그가 만약 그 적의를 행동으로 표현한다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기 전에 김정은을 해치울 지도 모른다.>

    이 前 발행인은 이어 “현대세계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1930년대 초 미국은 일본을, 영국은 독일을 달래며 침략의 마수를 저지하려 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만주를 제압하고 중국대륙을 쳐들어갔으며, 독일은 체코와 폴란드 베네룩스 3국을 전격 침공했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도 유엔과 닮은 국제연맹이라는 기구가 있어 일본의 군국주의와 독일의 나치스를 규탄하고 침략을 제지하려 했다. 그러나 지금의 유엔안보리결의가 아무 소용없듯, 당시의 국제연맹도 탈퇴하면 그만이었다. 미국은 일본을 경제적으로 봉쇄하고 철강재, 석유 등 전략물자 공급을 중단했다. 영국은 독일을 달래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일본과 독일은 싸움을 걸어왔다. 그것도 기습공격으로.>

    이 前 발행인은 “역사의 오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과거의 교훈에서 역발상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지금 북한을 먼저 쳐 없애야 인류가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