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수석에 현대원 서강대 교수,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현 청와대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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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과 부처 차관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수석 비서관과 부처 차관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3개 부처 차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15일 경제수석과 정책조정수석을 교체한 데 이은 2차 인사다. 집권 후반기를 이끌어갈 참모 진용이 완성된 셈이다.

    먼저 수석비서관 교체 명단이다.

    정무수석: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
    교육문화수석: 김용승 카톨릭대 부총장
    미래전략수석: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재원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은 제 17, 19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친박계 핵심 인사다. 현기환 전 수석은 작년 7월 임명 이후 11개월 만에 물러났다.

    현대원 신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 분과위원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 산업 의장 등을 역임한 VR 컨텐츠 전문가다.

    김성우 수석은 "컨텐츠와 미디어 분야의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후반기 주요 현안인 창조경제와 성장 동력 확충에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창조경제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용승 신임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은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총괄 의장과 전국 대학교 부총장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성우 수석은 "풍부한 현장 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차관에는 김형석 청와대 통일비서관,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에는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에는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형석 신임 통일부 차관은 통일부 대변인 등을 역임하고 대통령 비서실 통일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대북(對北) 정책 전문가다. 김성우 수석은 "현 정부의 통일 기조와 정책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통일 환경을 조성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