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은 누구나 다르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찾다보면..."
  • ▲ 전주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콘서트에 연사로 참여한 개그우먼 박지선씨. ⓒ뉴데일리
    ▲ 전주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콘서트에 연사로 참여한 개그우먼 박지선씨. ⓒ뉴데일리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았을 때 내 스스로를 만족할 수 있고, 이 때 생기는 긍정 에너지가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개그우먼 박지선)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는 2일 전주 비전대에서 '제3차 청년YOU답 콘서트(부제: 청년에게 답이있다)'를 개최했다.

    '청년YOU답 콘서트'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청년 정책을 안내하고, 진로에 대한 팁을 전달해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행사다.

    콘서트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길을 개척한 연사의 강연을 듣는 '드림토크'와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듣는 '취업토크',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인디밴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3차 콘서트는 지역 전문대 학생들의 실질적인 관심과 수요를 고려해 전주 비전대에서 개최됐다. 최근 대학생들이 관심있어 하는 해외 일자리 관련 K-MOVE 특강이 포함됐다는 것이 청년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이날 참석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청년 창업과 K-MOVE 지원 제도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지방 학생들을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 신설을 요구했다.

    연사로 나선 개그우먼 박지선은 '드림토크' 강연에서 "과정은 누구나 다르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찾다보면 과정 자체를 즐기는 날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이 개그우먼의 길을 택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친구를 따라 임용고시 준비를 했는데 문득 이것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뒤늦게 좋아하는 길을 찾아 나섰다"고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불가능공장'의 박세상 대표는 "한옥 마을에 왜 한복이 없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된 사업이 전주 한옥마을에 한복 물결을 만들고 한복으로 세계를 도전하게 됐다. 누구나 갖는 평범한 의문에 실천이 더해진다면 한 청년의 인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 있는 청년들은 나보다 더 크게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 멈추지 말고, 묻고, 두드리고, 뛰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취업토크' 연사로 나선 이츠에듀 연정흠 대표는 "스펙보다 스토리가 있는 인재, 최고보다는 업무에 최적인 인재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경험과 원하는 직무, 산업, 기업의 단계별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강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무와 산업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취업을 준비해야 기업과 청년이 서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행사를 주최한 청년위 김진남 기획총괄부장은 "청년위가 청년 한명 한명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고민하고 길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찾아 달라. 앞으로도 취?창업 정보가 적은 지방에 있는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위 실무추진단, 대학 관계자와 지역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