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우회 "從北세력 척결 활동이 그렇게 못마땅한가?"

    "불법폭력시위를 벌여 경찰관 부상자가 200여명에 달하고
     버스 등 수많은 경찰장비가 파손되었는데도
    국회의원 어느 누구도 준법집회를 하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김필재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일부 언론이 ‘청와대와 보수단체 커넥션’ 등을 언급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안으로 보수단체를 압박하고 있는데 대해 경우회가 비판성명을 냈다.

    전직경찰관 친목 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경우회)는 13일자 성명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우리의 명예를 훼손한 더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백혜련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 당선자는 지난 10일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한 경우회를 언급하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에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SDNJ홀딩스와 경우회가 삼남개발의 수익을 나누는 관계에 있으며 이는 우 수석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우회는 “백 당선자가 일부 언론에 ‘재향경우회가 어버이연합 등에 여러 차례 수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라며 “경우회가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것은, 어버이연합 설립 기념일(2015년 5월8일)에 100만원을 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또 “경우회와 삼남개발은 골프장 개장초기부터 소송 등의 문제로 원만한 관계가 아니며, 故 이상달 前 삼남개발 회장의 사위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우회가 이들과 무슨 커넥션을 갖고 있는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언론에 공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우회는 목숨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좌파단체들이 “민중총궐기대회 등 불법폭력시위를 벌여 경찰관 부상자가 200여명에 달하고 버스 등 수많은 경찰장비가 파손되었는데도 국회의원 어느 누구도 준법집회를 하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경우회는 “운영수익 등 자체예산을 내부 규정에 의한 의사결정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편성, 집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파괴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몸을 던져 조국을 지켜내려는 우리의 굳은 결의에 찬 행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