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천우희 "나홍진 감독, 징글징글했던 이유는..."

'곡성' 배우 천우희가 나홍진 감독과 촬영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곡성'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나홍진 감독,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토마스 제게이어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대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천우희는 나홍진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점에 대해 "징글징글했다. 나홍진 감독은 타협이 없었기 때문에 그게 배우 입장에서 신나더라"고 의외의 너스레로 말문을 열었다.

천우희는 이어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갖고 있던 갈증을 마음껏 풀 수 있었다"고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이 만족스러웠음을 덧붙였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쿠니무라 준)의 등장과 함께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과 이를 둘러싼 의심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