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리델엔터테인먼트
    ▲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전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오는 5월 솔로 컴백을 확정지었다. 2007년부터 고유명사처럼 붙어다니던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을 뺀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발매하는 앨범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제시카는 소녀시대 내에서 태연,티파니에 이은 서브보컬이었지만,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나름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 2008년 티파니,서현과 함께 유닛을 구성해 발표한 오빠 나빠는 제시카의 숨겨진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소녀시대로 데뷔한 이후 무려 10년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제시카의 첫 솔로 앨범은 그만큼 가요계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시카는 5월 중으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나 아직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곡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상태이므로 제시카의 솔로 무대를 확인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상급 아이돌 그룹에 속해있던 멤버들도 막상 솔로로 변신했을때는 팀에서 활동했을 당시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룹의 멤버라는 사실이 더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시선을 넘어서기에는 생각보다 큰 장벽이 존재했다.  

    결국, 제시카의 성공 여부는 새로운 음악적 콘셉트와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을만한 역량을 얼마만큼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무엇보다 소녀시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시카가 아닌 인간 정수연만의 진실된 목소리와 색깔이 우선시 되야 할 것이다.

    2014 9월 팀 탈퇴 후 제시카가 보여준 행보는 계속해서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남자친구로 알려진 타일러 권과 디자인 사업을 할것이라는 설부터, ‘그래도 가수로 다시 활동을 하지 않겠냐는 추측까지제시카의 움직임은 그녀의 팬들뿐만 아니라,소녀시대의 팬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기에 충분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제시카가 소녀시대 전 멤버라는 영광과 부담감이 함께 존재하는 무거운 꼬리표를 떼어버릴 수 있을지, 아니면 아이돌 그룹 멤버의 한계에 갇히게 될지,팬들의 눈과 귀는 5월달을 주목하고 있다.